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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 미르 공모주 수요예측 흥행 훈풍, 공모가 상단 확정

by 돌담처럼 2023. 1. 20.

넷플릭스가 인정한 스튜디오 미르는 2010년 설립된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입니다. 1,704개 기관이 참여하면서 공모주 수요예측을 흥행하면서 공모가 상단 1만 9500원을 확정했습니다.

 

스튜디오 미르 로고
출처 : 스튜디오 미르 인스타그램

 

스튜디오 미르는 애니메이션을 제작하고 편집 및 녹음만 하는 중소형 업체들과 다른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콘텐츠 기획단계부터 제작까지 모두 책임지는 애니메이션 제작자로 유명합니다.

 

국내 최고 수준의 총괄제작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중 하나로 손 꼽히는 곳입니다.

 

대표작으로 도타, 볼트론, 외모지상주의 등이 있으며 글로벌 OTT 기업들과 오랜 기간 협력을 유지하면서 후속작들을 잇달아 시장에 내놓고 있으며 연간 제작 편수는 2022년 기준 10여 편 상당에 이릅니다.

 

공모가 상단 1만 9500원

 

스튜디오 미르가 국내 외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가 희망밴드 상단 1만 9500원에 확정하게 되었습니다.

 

  • 상장일 : 2월 7일 코스닥
  • 공모청약일 : 1월 26~27일
  • 주관사 : 미래에셋증권
  • 기관 경쟁률 : 1702 : 1

 

스튜디오 미르 공모가
출처 :스튜디오 미르 인스타그램

 

고객사 넷플릭스

 

고객사 중 눈길을 사로잡는 곳은 넷플릭스입니다. 글로벌 1위 OTT 기업과 2019년 장기 콘텐츠 제작 계약을 체결하면서 업계 이목을 받았으며 당시 넷플릭스와 장기계약을 체결한 최초의 국내 애니메이션 제작사란 타이틀을 거머쥐었습니다.

 

스튜디오 미르는 실적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23년 3분기 누적 매출액은 196억 원, 영업이익은 28억 원입니다. 3분기 실적만으로 2022년 전체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을 뛰어넘는 성과를 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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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와 계약을 체결한 2019년 이후 매년 순이익을 달성하고 있다는 점이 사실 눈에 뜹니다. 최근 증시에서도 콘텐츠주가 주목받고 있기에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지만 IPO에 나섰던 2차전지 기업들이 부진했던 만큼 흥행 여부는 여전히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을것으로 보입니다.

 

스튜디오 미르 출시작 도타 포스터
출처 : 스튜디오 미르 인스타그램

 

투자자들의 관심도는 한층 높아진 상태입니다. 넷플릭스와 신규 작품 2개에 대한 계약도 진행중이며, 건당 콘텐츠 계약료도 높은 수준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스튜디오 미르는 '위쳐 : 늑대의 악몽' 성공 이후 후속작 제작을 맡게 되었고 네이버 웹툰 3위의 작품 '외모지상주의'를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하는 계약을 넷플릭스와 체결했었습니다. 그 이후 신규 작품 2건이 더 있는데 건당 계약 금액은 185억 원 상당에 이른다고 합니다.

 

스튜디오 미르는 넷플릭스 외에도 위너 브로스, 월트 디즈니, 드림워스 등 다양한 글로벌 콘텐츠 기업들과 협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스튜디오 미르 리스크

 

스튜디오 미르의 한계라고 한다면 자체 보유 지식재산권 IP 가 없다는 점입니다. 전체 매출의 100%를 애니메이션 제작 주문 발주에 의존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스튜디오 미르 외모지상주의 포스터
출처 : 스튜디오 미르 인스타그램

 

이런 부분때문에 콘텐츠 회사임에도 영업이익률, 순이익률이 다소 낮습니다. 한마디로 OEM / ODM 회사의 한계를 넘어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과거 수준에 비해 영업이익률 개선을 보여 주었지만 투자자들의 콘텐츠 회사에게 기대치보다 수준이 낮아 보입니다.

 

결과적으로 스튜디오 미르는 글로벌 OTT 기업들이 인정하는 우량한 애니메이션 제작사이지만 IPO 몸값과 관련한 논란은 피해 가기 어려워 보입니다.

 

비교기업으로 팬엔터테인먼트, 에이스토리, 스튜디오드래곤을 택했으며 모두 방송, 드라마 제작사란 점입니다. IPO 몸값을 높이기 위해 과도하게 높은 PER 배수를 보이는 기업들을 자의적으로 포함시켰다는 보는 견해가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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