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의 방향성에 따라 주가 역시 크게 엇갈리기 마련입니다. 주가를 결정짓는 요소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지금부터 실적을 해석하는 3가지 핵심을 알려드리겠습니다.
금융시장 상황, 시장 트렌드, 정책 변화, 대외 정치 및 경제적 요인 산업 성장성과 호재 이슈 등 볼 건 너무나 많습니다. 하지만 결정적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실적'입니다.
비교 시점 선택
실적이 잘 나왔다의 기준은 특정 시점과 비교해서 잘 나온 것입니다. 비교 시점은 전 분기 또는 전년 동기입니다. 과연 둘 중에서 더 중요한 시점은 '전년 동기'입니다.
- 이유는 계절성 때문
아이스크림을 만드는 기업의 실적은 당연히 여름에 좋습니다. 패션의류 기업은 겨울에 실적이 좋습니다. 이런 기업들의 실적을 전 분기와 비교하면 실적 급증, 실적 급감이란 잘못된 해석을 할 수 있습니다.
물론 모든 기업의 실적을 전년동기와 비교하는 것은 아닙니다. 계정성이 없는 경기민감형 기업은 전 분기와 비교하는 것이 좋습니다. 경기민감형 기업은 실적 변동성이 큰 기업을 말합니다.
대표적으로 반도체장비, 디스플레이장비. 통신장비, 2차전지장비 등 고객사의 설비투자 계획에 따라 실적 변동성이 큰 기업들입니다.
어떤 실적이 중요한지 판단
실적이라고 하면 보통적으로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을 말합니다. 3가지 실적 중에서 일단 순이익은 제외합니다. 세금, 금용손익, 영업 외 손익 등 변수가 많아서 왜곡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남은 것은 매출약과 영업이익이며 기업 유형에 따라 무엇을 중요시 봐야 하는지는 다릅니다.
가파르게 성장하는 성장주의 경우는 매출액이 중요합니다. 바바리퍼블리카, 야놀자 등 국내 기업가치 1조 원 이상의 유니콘 기업 중에는 적자 기업이 상당수이지만 매출액은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가파르게 성장하는 기업은 공격적인 영업전략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면서 과도한 비용지출로 적자를 내기 일쑤입니다.
그러나 치열한 경쟁이 끝나고 안정적인 점유율을 확보하면 비용관리에 힘쓰면서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이 됩니다. 따라서 가파르게 성장하는 성장주는 매출액 성장률이 중요한 것입니다.
반면 가파른 성장이 끝난 기업은 영업이익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때부터는 주주들에게 얼마나 많은 잉여현금을 안겨줄 수 있는가가 핵심입니다. 따라서 내가 투자하는 기업이 성장주인지 먼저 판단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컨센서스와 비교
증권사에서 제시한 실적 컨센서스와 비교하는 방법입니다. 기사를 보면 어닝 서프라이즈, 어닝 쇼크라는 말들이 자주 등장합니다. 단순히 실적이 잘 나오고 못 나와서 그런 것이 아니라 예상치보다 잘 나왔을 때 '어닝 서프라이즈' 예상보다 못 나왔을 때 '어닝 쇼크'라고 합니다.
컨센서스는 최근 1개월 또는 3개월간 증권사의 예상치 평균값을 의미하며 실적 컨센서스가 존재하는 종목은 전체 상장사 중 25% 정도이며 주로 중대형주입니다.
기업이 발표 실적이 증권사 컨센서스를 상회했음에도 주가가 하락하는 경우가 간혹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실적 발표 전 주가 흐름을 볼 필요가 있으며 실적 발표 전 1주일~2주일간 주가 흐름이 좋았다면 투자자들이 해당 종목의 실적이 미리 잘 나올 것을 예측하고 투자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 따라서 실적이 잘 나오면서 차익실현
하지만 실적이 잘 나왔고 앞으로도 전망이 밝은 기업이라면 꾸준히 투자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단순히 참고 자료로만 활용되기 원하며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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