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에서 가장 뜨거운 종목을 꼽으라면 로봇 대장주 레인보우로보틱스와 AI 대장주 코난테크놀로지 기업입니다. 삼성 M&A 추진설이 재부각 되면서 후보로 패킹징 업체가 주목되었습니다.
두 종목은 최근 급등한 것 외에 대기업의 지분 투자가 들어갔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삼성전자가 유상증자로 지분투자 참여
- 코난테크놀로지는 대주주가 SK커뮤니케이션즈와 한국항공우주로부터 투자 유치
대기업의 지분 투자가 예상되는 주식들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최근 삼성전자의 M&A 관련 보도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M&A 앰코테크놀로지 기업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좋은 소식 기대하라는 삼성
- 패키징 업체 앰코테크놀로지
- 반도체 사업모델
- 패킹징 업체 인수 가능성
- 수혜 받을 국내 종목
1. 패키징 업체 앰코테크놀로지
CES 2023에서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 이사가 인수합변 계획에 대한 질문에 '좋은 소식을 기대해도 좋다'고 답하면서 현재 강력한 후보로 언급되는 기업이 반도체 패키징 업체 앰코테크놀로지입니다.
삼성전자는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상) 사업 강화를 위한 다수의 M&A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대규모 생산을 해오던 삼성전자 입장에서 후공정(OSAT) 업체를 인수할 경우 경제성 측면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계 기업인 앰코는 세계 2위 패키징 기업으로 아남반도체가 전신이며 자동차 칩 패키징, 테스트 분야예서 1위를 차지하고 있어 인수할 경우 파운드리 강화와 더불어 차량용 반도체에서도 시너지를 낼 수 있습니다.
2. 반도체 사업모델
반도체는 크게 설계와 제조, 조립과 포장으로 구분이 됩니다. 설계를 담당하는 업체를 팹리스 업체라고 하며 제조는 파운드리, 조립과 포장은 OSAT라고 부릅니다.
- 설계 : 팹리스 업체
- 제조 : 파운드드 업체
- 조립, 포장 : OSAT
3가지 모두 수행하는 기업을 종합 반도체 회사 IDM이라고 합니다. 삼성전자, 하이닉스 기업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그 밖에 IP 업체가 있습니다. IP는 지식재산권으로 반도체분야에서는 설계 도면을 가진 기업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설계와 제조 사이 디자인하우스 업체들도 있습니다. 다만 삼성 입장에서 디자인 하우스를 신규 먹거리로 보기는 어렵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 IP : 설계 도면을 가진 기업
- 디자인하우스 : 설계와 제조 사이 공정
3. 패키징 인수 가능성
종합 반도체 업체는 모든 것을 스스로 다 해야 합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메모리 반도체 특화 기업이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IDM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메모리 반도체는 구조가 단순하고 형태도 일정합니다. 반면 시스템 반도체는 만들기도 어려워 부가가치가 높습니다. 대표적으로 TSMC 기업이 시스템 반도체를 만드는 기업입니다. 하지만 최종 디자인하우스와 OSAT 같은 다양한 기업들과 협업이 필요합니다.
TSMC는 디자인하우스와 OSAT 등과 상당한 시너지를 내기 위해 과거부터 동반 성장을 해 왔습니다.
결국 삼성이 TSMC와의 격차를 좁히기 위해서는 패키징 또는 디자인하우스 생태계를 잘 갖추고 동반성장을 해야 할 것입니다. 삼성전자가 앰코를 인수한다는 것은 시스템 반도체 파운드리 사업을 본격적으로 부각하겠다는 의미로 볼 수 있으며 관련 협력 업체들 또한 함께 성장하겠다는 의미로 볼 수 있습니다.
4. 수혜 받을 국내 종목
삼성전자가 앰코를 인수한다는 전제로 파운드리 생태계와 관련해 부각받을만한 종목은 디자인하우스, IP, OSAT로 구분해 볼 수 있으며 해당하는 기업들을 살펴보겠습니다.
디자인하우스
- 가온칩스 : 삼성전자 DSP(차량용 AI반도체) 파운드리 생태계에 포함되어 있는 것이 특징
IP
- 칩스앤미디어 : 비디오 반도체 IP를 주력하고 전방 고객사가 NXT, 텍사스인스트루먼트, 모빌아이 등 글로벌 업체들이 있으며 기술력이 인정받아 작년 한국투자파트너스가 인수했으면 현재 사모펀드가 최대 주주로 있습니다.
- 오픈엣지테크놀로지 : AI반도체 IP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이나 PC 등 디바이스에서 데이터가 생성되면 그 즉시 AI로 처리하는 기술을 보유
OSAT
- 하나마이크론 : 국내 유일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고객사를 보유한 OSAT 기업
OSAT 보다 디자인하우스나 IP 쪽이 부가가치가 더 높아 보입니다. 항상 투자에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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