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변화가 가져올 변화는 산업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전기차 등장으로 환경 보호, 교통 체증 완화, 에너지 효율성 향상 등의 긍정적인 효과라 나타나고 있으며 새로운 산업이 창출되고 있습니다.
- 생각보다 늦어지는 전기차 전환
- 빠른 전환을 위해 해결해야 하는 차량 가격
- 정책적 지원에 힘입은 전기차 가격 인하를 어렵게 하는 여러 가격 인상 요인
- 공장에 필요한 인력과 자동차 부품의 전환은 전기차 전환이 수변 할 변화
1. 예상보다 느린 전기차 전환
미국 시장에서 전기차의 공급은 빠르게 늘고 있지만 수요가 느는 속도는 못 미친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언급이 되고 있습니다. 전기차를 생산하기 위한 라인이 만들어지고 전기차 생산량은 늘고 있는데 전기차 재고가 쌓이고 있다는 것입니다.
미국에서는 자동차 판매 과정에서 자동차 딜러의 역할이 큽니다. 전기차 잘 팔리지 않아 딜러들이 물량을 그만 넘기라는 말까지 나온다고 합니다. 2023년 기준 일반 자동차가 매장에 들어온 후 실제 팔리기까지 평균 54일 정도 걸리는데 전기차는 판매까지 2배 정도 더 걸린다고 합니다.
딜러 입장에서는 재고를 오래 가지고 있을수록 손해가 커지니깐 이러한 상황이면 되도록 전기차 물량을 받고 싶지 않을것입니다.
미국은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존재감이 상당이 큽니다. 미국인들을 대상으로 전기차 구매 의향에 대한 설문을 진행했는데 전기차를 구매하지 않는 주 이유가 '가격'이었습니다. 그래서 미국 정부는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지만 이슈들을 살펴보면 가격 인하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공급보다 수요가 아직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는 것 같습니다.
2. 내연기관차 VS 전기차
같은 자동차이지만 전기차 (EV)는 내연 기관차와 다른 제품이라고 봐야 합니다. 내연 기관차가 전기차로 바뀌면 일단 엔진이 사라지게 됩니다. 내연 기관의 파워트레인에는 2000개 정도의 부품이 들어가지만 엔진 관련 부품을 포함하면 6900개가량의 부품이 들어갑니다.
하지만 전기 모터에 들어가는 부품 개수는 약 20개입니다. 당연히 만드는 시간도 크게 줄어들고 공장도 자동화로 변화되면서 필요한 인력도 현재의 60% 수준으로 줄 것이라는 연구 발표가 있습니다.
엔진을 중심으로 한 관련 부품들도 다 변화될 것입니다. 예를 들어 자동차 엔진은 엄청 뜨겁습니다. 사람이 체온이 36.5도를 벗어나면 문제가 되는 것처럼 자동차 엔진은 85~90도 정도가 적정 온도인데 열관리가 된 온도인 것이며 실린더가 압축할 때는 500도, 폭발할 때는 2000도의 열이 나옵니다.
그래서 온도를 낮추기 위해 내연 기관차에는 엔진오일과 냉각수 같은 소모품들이 들어가는 것입니다. 하지만 전기차는 배터리, 모터, 인버터가 핵심이며 일단 배터리는 온도에 민감해서 20~30도 정도의 적정온도를 기준으로 낮을 경우 배터리 성능이 떨어지게 됩니다.
그렇다 보니 차량 내 난방을 하게 되면 전원을 메인 배터리에서 끌어오기 때문에 에너지가 많이 필요한 추운 날에는 배터리 성능이 떨어지기도 합니다.
특정 부품을 전문화한 기업은 사업 전환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전기차는 사실상 전기 제품이며 반도체, 클라우드, 사이버보안, 콘텐츠 쪽에 새로운 시장이 열리는 성장의 기회가 될 수 있으며 이런 시장의 변화는 얼마나 빠르게 전기차로 바뀌는지에 따라 전망이 달라질 수 있을 것입니다.
3. 미국 자동차 노조 파업
미국 자동차 노조가 지난 2023년 9월부터 6주간 파업을 했습니다. GM, 포드, 스텔란티스 미국의 BIG3 자동차 회사를 대상으로 파업을 진행했는데 협상을 통해 4년간 25% 임금 인상을 얻어냈습니다. 디트로이트 자동차 조립 공장의 근로자 시급이 현재 32달러 정도에서 40달러 수준으로 오르게 되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미국 자동차 BIG3 노조가 완성차 제조 업체 모두를 대상으로 파업을 진행한 것입니다. 이런 파업은 역사상 처음이며 미국은 상대적으로 노동 유연성이 높은 나라입니다.
고용하고 해고할 때 드는 비용이나 노동 규정이 까다로워 근로 시간이 얼마나 길고 짧은지 여러 측면을 평가해서 노동 유연성을 측정합니다. 그러다 보니 미국의 노조는 뉴스에 자주 등장하지 않습니다. 다른 나라와 비교하면 노조 가입률도 매우 낮은 편입니다.
임금 인상 요구도 매년 하는 것이 아니라 4년에 1번씩 임금 협상을 진행합니다. 그런데 이번 파업에서는 BIG3 완성차 제조 기업 모두를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다른 때보다 적극적인 것 같다는 이야기가 무성합니다.
중요한 이유 중 하나가 필요한 인력의 수를 크게 줄일 수 있는 '전기차 전환' 때문이었습니다.
전기차는 아직 전 세계적으로 침투율이 낮은 상황이지만 시장의 변화를 살펴보면 전기차의 비율이 높아진다는 쪽의 확률이 높습니다. 하지만 전기차 대중화가 되려면 가격이 낮아지고 인프라가 갖춰지면서 편의성도 좋아지는 선순환이 필요할 것입니다.
산업이 전환점을 맞이하게 되면서 노사 갈등과 연관 산업의 변화가 사회적 비용을 높이는 이벤트로 전개되고 있으며 사회적 갈등 요인 등 해소 진행 여부에 따라 시장이 얼마나 빨리 커질지 결정되는 요소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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